gtag('config', 'UA-222730894-1'); '중얼거리다' 영어로 - 'murmur', 'mutter', 'mumble'
본문 바로가기
영어 관련 지식/일반

'중얼거리다' 영어로 - 'murmur', 'mutter', 'mumble'

by speckofdust 2022. 5. 9.
반응형

'murmur', 'mutter', 'mumble'의 차이점

 

중얼거리다, 웅얼거리다 -  이 표현을 찾아보면 영어로 murmur/mutter/mumble 이 삼형제가 꼭

세트로 나온다.  셋 다 m으로 시작하고, 단어 생긴 것만 봐도 뭔가 제대로 안 익혀놓으면 뭐가 뭔지

헷갈릴 것 같이 생겼다.

 

그리고 분명히 각 세 표현의 '본질'만 놓고 보자면, 공통인 부분이 있다.

 

즉 의도를 하든 안 하든 보통 우리가 분명하게 소리내는 것보다는 확실히 달리 더 작은 소리로, '들릴 듯/안 들릴 듯' 

말할 때 셋 다 모두 쓰는 표현이다. 

 

그런데 역시나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다른 면이 있다.

 

각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murmur - '속삭이다' 또는 '웅성웅성대다'의 느낌

 

이 표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한 가지는 '속삭이다'이다(왼쪽 이미지 참조).  속삭이는 게 뭔지는 다들 알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귓속말(whisper)과의 차이점이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이 둘을 제대로 구별하는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엄밀히 따지자면,  whisper라고 하면, 귀에 대고 작게 얘기하는데, '공기의 흐름'으로만 얘기하는, 즉 '성대의 떨림은 없는' 것을 whisper라고 한다.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단 느낌이 든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가면, 바로 아래 'murmur'에 대한 설명을 보면 아마 이해가 갈 것 같다)

 

이에 반해 murmur는 똑같이 귀에 대고 작게 얘기하지만, 보통 말하는 것에서 '소리만 많이 낮춘', 즉 '성대의 떨림'은 그대로 유지되는 그것을 바로 murmur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웅성웅성대다'의 뜻이 있다(오른쪽 이미지 참조).  어떻게 보면, 방금 설명한 '속삭이다' 개념이 여러 명으로 확장됐을 때 쓰는 것이 '웅성대다'의 뜻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중얼거리다'라고 하면 보통의 뉘앙스로는 뭔가 '혼잣말', '혼자 중얼거리다' 이런 느낌일 때가 많은데,

이 점에서 'murmur'는 확실히 구별이 되는 편이며, 그렇기에 '속삭이다, 속닥거리다, 웅성웅성대다' 이 정도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다.

 

 

e.g)

- She answered in a faint murmur.

- An angry murmur ran through the crowd.

- There was a murmur of agreement on the other side.

 

 

 

mutter - '궁시렁거리다'에 가까움 (투덜대는 느낌)

 

위의 murmur과 달리, 이 mutter이라는 표현은 실제로 '중얼거리다'는 느낌이 분명 있다. 

즉, 누군가 대상을 두고 한다기보다는 혼잣말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mutter의 경우, 그 중얼거림의 느낌이  '궁시렁거리다, 투덜거리다'의 느낌을 내포한 표현이다.

 

무언가가 불만이 있거나 맘에 안 들 때,  예를 들면 혼잣말로 '아 진짜 너무하네...' 이렇게 잘 안 들리게 얘기하는,

그런 것을 'mutter'이라고 할 수 있겠다.

 

 

e.g)

- Workers continued to mutter about the management.

- The men were disheartened and began to mutter.

- And now here's another reason to mutter about them. 

 

 

 

mumble - '중얼대다/웅얼대다'에 가장 가까운 표현

(뭐라는지는 잘 안 들리는 느낌)

 

아마 murmur나 mutter에 비해, mumble이라는 표현이 원래 글 제목인 '중얼거리다/웅얼거리다'의 뜻에 가장

가까운 표현이 아닐까 싶다. 

 

murmur은 개인이든 다수든, 대상이 있는 표현,

mutter은 중얼거리긴 중얼거리는데, 보통 '불만'이 있을 때 무언가 혼자 투덜대는 느낌이라면

 

mumble은 정말 말그대로 중립적인 의미의  '중얼/웅얼거리다', 

즉, 표현의 방점이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고, '그래서 뭐라는 건지 잘 안 들린다'에 찍혀있는 그런 표현이다.

 

일부러 안 들리게 중얼거리는 때에도,

아니면 상대는 뭔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발음이 이상해서 중얼거리는 느낌이 들 때에도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표현이 mumble이다.

 

 

e.g)

- I could hear him mumbling to himself.

- My mouth fell open and I began to mumble a few words of prayer.

- He kept on mumbling something but I couldn't understand any of his words.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