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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일로/격주로/격월로/격년으로' - 영어로 표현하기 (cf. '비엔날레'의 뜻)

by speckofdust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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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일로/격주로/격월로/격년으로' - 영어로 표현하기 (cf. '비엔날레'의 뜻)

 

 

 

이 글을 검색해서 오신 분들은 위 제목의 각 단어들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격일'은 '하루씩 걸러  = 2일에 한 번'이라는 뜻이고, 한자로는 '隔日'이다.

'격주'는 '일주일씩 걸러  = 2주일에 한 번'이라는 뜻이고, 한자로는 '隔週'이다.

'격월'은 '한 달씩 걸러 = 2달에 한 번'이라는 뜻이고, 한자로는 '隔月'이다.

'격년'은 '일 년씩 걸러 = 2년에 한 번'이라는 뜻이고, 한자로는 '隔年'이다.

 

공통적으로 있는 ''이라는 한글,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한자인 ''는  '사이뜰 격'이라는 글자로, 

이 경우에는 한자 뜻풀이 그대로 '~만큼의 사이(간격)를 띄우고'라는 뜻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격일은 하루씩 거르는 거니,  무언가를 격일로 한다면  1일에 하고 2일은 쉬고 3일에 하고,

격주는 일주일씩 거르는 거니, 첫째 주에 하고 둘째 주는 쉬고 셋째 주에 하고, 이런 식이다.

 

이 글에서는 각각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다뤄본다. 

 

대표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방식으로는 크게 나눴을 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every two ~'를 이용한 표현 방법

2)'every other ~'를 이용한 표현 방법, 

3) 접두사 'bi-'를 이용한 표현 방법(의미가 불명확할 수 있음 - 비추천)

 

격일/격주/격월/격년 모두 단위가 일/주/월/년으로 다를 뿐, 기본 논리는 100% 동일하기 때문에

한 가지 원리만 알면 나머지는 저절로 이해가 갈 것이다. 

1) 'every two ~'를 이용한 표현 방법 - 

'격일로/이틀에 한 번' 영어로: every two days

'격주로/이주에 한 번' 영어로: every two weeks

'격월로/두 달에 한 번' 영어로: every two months

'격년으로/이 년에 한 번' 영어로: every two years 

 

매일을 뜻하는 every day, 매주를 뜻하는 every week과 같이,

여기에서 'every'는 '매~ (마다)'를 뜻한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매우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표현 방식이다. 

 

유일한 차이는 1일, 1주를 뜻하는 day와 week 대신에

2일, 2주를 뜻하는 'two days'와 'two weeks'와 같이, 그 단위 자체를 바꿨다는 것이다.

 

즉, 'every (~마다)' + 'two (day/week/month/year)s (2일, 2주, 2달, 2년)' 식의 논리를 가진 표현이다.

 

 

e.g)

- We work overtime about once every two days.

- have to see my doctor every two weeks.

- The index was measured every two months.

- We change our car every two years.

 

2) 'every other ~'를 이용한 표현 방법 - 

'격일로/이틀에 한 번' 영어로: every other day

'격주로/이주일에 한 번' 영어로: every other week

'격월로/두 달에 한 번' 영어로: every other month

'격년으로/이 년에 한 번' 영어로: ever other year 

 

every 단일 표현 못지않게 'every other'라는 표현 또한 흔히 쓰이는데,  

영어 사전 정의를 보면 'every second'과 동의어이며,

우리말 정의로는 '하나 걸러서/ 두 ~마다 한 번씩'이라는 의미로 쓰인다는 알 수 있다.

 

이 표현의 경우는 

'every other (두 ~~ 마다 한 번씩)' + 'day/week/month/year (일, 주, 달, 년)' 식의 논리를 가진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1)과 달리,  복수가 아닌 단수 취급을 하고 's'가 붙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해야겠다.

 

 

e.g)

- They change the law every other day.

- I visit my parents every other week.

- This magazine is published every other month.

- The general election for Congress is held in November every other year.

 

 

 

*무작정 일반화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경향성이나 느낌만 놓고 보자면 

 

우리 입장에서의 '이틀에 한 번씩' 내지는 '이틀 걸러 한 번씩' 정도의 느낌에 해당하는 표현이 위의 1)과 2) 표현 방법, 

즉, 'every two ~'와 'every other~'를 이용한 표현 방법이다. 

 

다시 말해, 글이든 말이든 우리가 흔히 보고 듣는 일상적인 표현 방식이 영어로 치면 위와 같은 표현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한자어', 즉 '격일', '격주'에 해당하는, 상대적으로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드는 표현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이 아래에서 다룰 'bi-'를 이용한 표현 방법이다. (그리고 이래저래 사용에 애로사항이 종종 생기는 표현이기도 하다.)

 

 

3) 접두사 'bi-'를 이용한 표현 방법 (의미가 불명확할 수 있음 - 비추천 )

'격일로/이틀에 한 번' 영어로: n/a ('bidaily'는 존재는 하는 단어이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는 느낌)

'격주로/이주에 한 번' 영어로: biweekly

'격월로/두 달에 한 번' 영어로: bimonthly

'격년으로/이 년에 한 번' 영어로: biennially (biannually 아님)

 

'bi-'는 매우 기초적인 접두사로, bicycle, bilingual 등과 같이 'two'를 뜻한다. 

 

이에 따라 '격일로'에 해당하는 표현은 'bidaily'라고 쓸 수 있을 것 같고 실제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존재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단어는 아닌 것 같다.  나 또한 이런 단어를 살면서 실제로 보거나 들은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러면

'격주/격월/격년'을 뜻하는 표현들은 그냥 'bi-'만 붙여서 표현하면 되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우선 여기서는 '격주/격월'과 '격년'을 따로 분리해서 봐야 한다. 

 

공신력 있는 사전 중 하나인 Meriiam Webster 사전의 설명을 보면 아래와 같다.

 

What do bimonthly and biweekly mean?

 

Many people are puzzled about bimonthly and biweekly, which are often ambiguous because they are formed from two different senses of bi-: "occurring every two" and "occurring two times."

This ambiguity has been in existence for nearly a century and a half and cannot be eliminated by the dictionary.

The chief difficulty is that many users of these words assume that others know exactly what they mean, and they do not bother to make their context clear.

So if you need bimonthly or biweekly, you should leave some clues in your context to the sense of bi- you mean.

And if you need the meaning "twice a, " you can substitute 'semi-' for 'bi-'.

 

*Biannual and biennial are usually differentiated.

 

 

이게 문제인 것이다. 

 

즉, 애초에 'biweekly', 'bimonthly' 표현은 '1주(달)에 2번'으로도, '2주(달)에 1번'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다.

문제라고 할 것까지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딱히 정해진 답이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화자나 청자 모두 너무나 명백하게 같은 맥락을 공유하고 있다면 이해에 문제가 없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전혀 다르게 해석을 할 수도 있겠다.

 

즉, 사실상 맥락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위 설명과 같이,  적어도 'twice a', 즉 '1주에 2번, 1달에 2번'과 같은 표현을 나타내고 싶은 경우, 'bi-'라는 애매한 표현을 쓰는 대신 'semi-'라는 표현을 써서 조금 더 확실해질 수 있긴 하다. 

예전에 한 번 다뤘던 것과 같이 'semi-'는 'half'를 뜻하는 접두사다.

 

그래서 'semi-weekly'라고 하면 '1주를 반으로 나눈', 다시 말해 '1주에 2번'이 되고

'semi-monthly'라고 하면 '1달을 반으로 나눈', 다시 말해 '1달에 2번'이라는 확실한 뜻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위 영어 설명에서의 마지막 문단에

*Biannual and biennial are usually differentiated.

라고 나와 있다.

 

이건 또 애초에 접근 자체를 다르게 해야 하는 표현이다.

 

biweekly, bimonthly라고 표현을 하지만 'biyearly'라는 표현은 하지 않는다. 

 

그 대신 yearly에 해당하는 다른 표현인 'annual' 또는  'ennial'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둘의 본질적인 의미는 동일하지만 

 

웃기게도 어떤 것을 붙이냐에 따라서 뜻이 달라진다. 

 

'biannual(ly)'라고 하면 '1년에 2번'이라는 뜻이다. 즉, 'semi-annaul(ly)'라는 뜻이 된다.

그리고 'biennial(ly)'라고 해야 지금 이 글에서 다루는 '2년에 1번'이라는 뜻이 된다.

 

이래저래 골치가 아픈 표현이다. 

 

 

biennale(이태리어) - biennal(영어) - '2년에 한 번'

*참고로 한 번쯤 '광주 비엔날레'라는 축제를 들어보셨을 텐데,

여기에서의 '비엔날레'가 'Biennale'로 이탈리아어이긴 하지만,

이 '비엔날레'라는 표현이 여기서의 'biennal(ly)'라는 뜻과 관련이 있는 표현이다.

'2년에 한 번'열리는 축제인 것이다.

 

 

e.g)

- As of April first, employees will be paid biweekly.

(문맥상, 그리고 상식적으로, 여기서는 'every two weeks'일 것이다. 웬만해서는 오해하지도 않을 것 같다.)

 

- I heard from a reliable source that the monthly research staff meeting will now be bimonthly.

(원칙적으로는 '2달에 한 번'이 맞는 해석이겠지만, 누군가는 '한 달에 2번'이라고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

 

- Books for Babies Month is held biennially. 

('biennially'는 명백히 '2년에 1번'이 맞다.

그런데 아마 위와 같은 이유로,

또는 'bianuually'라는 별도의 표현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이것을 '1년에 2번'이라고 착각을 할 수도 있겠다

- 이와 같은 이유로 biweekly/bimonthly보다도 한층 더 까다로운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표현을 언제 쓰는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선택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bi-' 표현에서 다룬 것과 같은 이유 때문에 해당 표현을 사용할 일이 있으면 그냥 'every two ~' 또는 'every other ~' 식의 표현을 쓰는 편이다. 

(그래서 'bi-' 표현 부분에 ~~'비추천'이라고 쓴 것이기도 하다.)

 

물론 'bi-' 형태를 사용하고 말고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선택이고 전혀 오해가 없이 잘 이해된다면 다행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대체적으로는 맥락에 따라 알아서 잘 해석을 하거나, 불명확한 경우 먼저 질문이 오가기도 할 것이고....

 

아무튼 정리를 하자면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뉠 것 같다.

 

원하는 스타일로 사용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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