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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지식/일반

'trade-off'의 의미는? (cf. give and take와 zero-sum)

by speckofdust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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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off'의 의미는? (cf.  give and take와 zero-sum) 

 

일상적인 상황에서건 학술적인 상황에서건 할 것 없이 정말 자주 보이는 단어가 'trade-off' 내지는 'tradeoff'라는 단어이다(둘 다 같은 의미이고, 스타일의 차이일 뿐이다). 

 

이 단어의 의미를 모르거나 조금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정리해 본다.

(이 글에서는 모두 'trade-off'로 통일하고, '명사' 개념 기준으로만 설명한다.)

 

그런데 그에 앞서 먼저 기본이 되는 'trade',

그리고 그와 비슷한 개념인 'give and take'에 대해서 알아보자.

 

 

단순히 'trade'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거래/교환'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큰 틀에서는 exchange라는 개념과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 닭장수가 가진 닭 10마리와 돼지장수가 가진 돼지 1마리를 교환하는 것,

- 또는 매우 일반적인 상황으로, 1000원짜리 지폐로 음료수 1캔을 사는 것.

 

이런 것들이 trade이다. 

 

 

*여기서 trade라는 개념을 'give and take', 우리말로도 흔히 '기브 앤 테이크'라고 하는 것과 굳이 구별을 하자면,

 

'trade'가 정말 딱 '거래/교환'이라는 그 개념 그 자체의 표현이라면,  

 

'give and take'는 그 성질 자체는 거래/교환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거기에 '상대가 이 정도를 해줬으니 나도 상대에게 이만큼을 해줘야지' 하는 '도리/상식' 느낌이 강한 표현이다.

 

- 내가 밥을 샀으니 네가 커피를 사라

- 네가 여기까지 와줬으니 다음엔 내가 너 쪽으로 가겠다 

 

이런 느낌의, '주거니 받거니'하는 느낌이 듣는 표현이 바로 give and take이다.

 

 

 

위의 'trade', 그리고 그와 유사한 개념인 'give and take'와는 달리,

 

 

가벼울수록 힘은 약해지지만 속도/지구력이 늘어나고, 무거울수록 힘이 세지는 대신 속도/지구력이 줄어듦 - trade-off의 예시

 

'trade-off'는 거래/교환이라는 개념 자체를 내포하고는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상황', 또는 반대로 '잃는 것이 있지만 얻는 것도 있는 상황'이라는 개념이다.

 

즉, 종종 듣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이상적인 상황과는 대조되는 개념인 것이다.

 

예를 들어, 

-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무언가를 생산하는 양을 늘릴수록 품질은 떨어지는 것

- 낮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그동안은 각성한 상태로 활동이 가능하지만, 그날 밤에 잠들기는 힘든 것

- 젊었을 때 돈을 흥청망청 막 써서 나중에 돈이 없어 고생하는 것

 

위와 같은 상황들이 'trade-off' 개념이라고 이해를 하면 된다.

 

또한 종종 '반대급부'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는데,

이 '반대급부'를 영어로 'trade-off'라고 하면 딱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또 'zero-sum', 우리말로도 흔히 '제로섬'이라고 하는 것과 굳이 구별을 하자면,

 

'trade-off'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주체', 즉 상대방이 없는 경우가 많고

단순히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라는 개념인 반면

 

 

'zero-sum'의 경우, 그 기원 때문인지(제로섬 '게임'이라는 경제학적 용어다) 

일반적으로 나를 제외한 상대방이 최소 한 명이 있으며,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는 단순한 개념에 더해 '그 상황(게임)에 참가한 사람의 점수를 모두 합하면(sum) 무조건 0(zero)이 되는, 즉 나의 이득만큼이 곧 상대의 손해이며, 상대의 이득만큼이 곧 나의 손해인 개념을 의미한다.

 

- A가 B를 상대로 2승을 했으면(즉, +2), B는 A를 상대로 2패를 한 것이다(즉, -2) -  합치면 0

- A가 B를 상대로 3골을 넣었으면(즉, +3), B는 A를 상대로 3골을 내어준 것이다(즉, -3) - 합치면 0

 

 

trade-off의 경우, 

(개인의) 이득과 손실의 합을 '굳이' 숫자로 계산했을 때 양수(+)일 수도, 0일 수도, 음수(-)일 수도 있는 반면,

 

zero-sum의 경우,

(나와 상대의) 이득과 손실의 합은 무조건 '0'이 나온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연관 글 링크 - '상쇄하다/균형을 맞추다' 영어로 표현 - balance out, cancel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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