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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지식/일반

'우회(迂回)' 영어로 - 'detour'

by speckofdust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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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 영어로

 

이번에 다루는 주제는 '우회(迂回)'인데, 

영어 표현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한글(엄밀히는 한자) 표현 단어 자체를 헷갈려하는 경우를 꽤 많이 봐서

한글부터 먼저 잠깐 다루고 넘어간다. 

 

 

가끔 표지판을 보면 위같이 '우회로' 라고 쓰여있거나, '우회하세요' 라고 써서,

'지금 이 길로 똑바로 갈 수는 없고(주로 공사 등의 이유로),  다른 길로 돌아가라' 라고 안내해주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의외로 여기서의 '우회'를 '우회전' 할 때의 '우회'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은근히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지역의 공사장 표시판에는 '좌회하세요'라는 문구가 써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문법적으로야 문제 없는 표현이니 말대로 왼쪽으로 가면 됐겠지만,  정황상 '우회하세요'를 '오른쪽으로 가세요' 로 

잘못 이해하고 그걸 나름 적용해서 '좌회하세요'라고 한 경우라고 본 기억이 있다.

 

어쨌든 '우회전하다'의 '우회'와  '우회로'의  '우회'  -  이 둘은 한자가 전혀 다르다.

 

우회전(turn right)의 '우'는  ''이고, 

오늘 다룰 우회로(detour)의 '우'는 ''이다. - 이 한자 자체가 '애돌다' 라는 뜻으로, 

이 '우회'는  '곧바로 가지 않고 멀리 돌아서 가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사실 생각해보면 충분히 헷갈릴 만한 경우인 것 같긴 하다. 

혹시라도 이 글을 접한 분들 중  마찬가지로 잘못 알고 있었던 분은 이 기회에 확실히 차이를 이해하셨다면 좋겠다.

 

 

 

 

아무튼 본론인 영어 표현으로 돌아가면,  '우회'는 detour(de+tour)라고 한다.

 이 표현에서까지 어원을 깊게 파고들진 않을거고,  간략하게만 설명하면

  de(=away= 멀리, 벗어난) + tour(=여정, 가던 길),  즉, '기존에 가던 길에서 벗어나 멀리 돌아가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detour라는 단어는

명사로는 '우회/우회로'

동사로는 '우회하다'  

이렇게 명사/동사 형태 두 개가 모두 있다.

 

 

'detour'그 자체만으로도 동사형으로 종종 쓰이기는 하지만, 

더 많은 비율로, 명사형의 detour와 간단한 동사를 조합해서  'make/take a detour' 형태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make a detour / take a detour  모두 큰 맥락에서의 뜻은 그냥 '우회하다'로 거의 같다고 볼 수 있긴 한데,

 

정말 굳이 미세하게 차이를 나누자면 'make a detour'의 경우 '자의적인 선택'의 느낌이 있는 편이고, 

'take a detour'의 경우, '(공사 중이라든가, 표지판에 그렇게 써있어서든가, 우회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우회의 선택지밖에 없기 때문에 우회를 하는' 느낌이 있는 편이다.    

 

 

 

e.g)

- We had to make a detour around the flooded fields.

- Please detour. The area is under construction.

- I had to take a long detour.

- The road was blocked, so we had to take a detour.

- There's a detour about five kilometers up ahead. (여기서의 detour는 명사 '우회로' 그 자체의 의미로 쓰인 경우)

- Some bus drivers did not know where to detour.

- I asked my driver to make a detour.

- He made a long detour, so as not to meet any of his acquaint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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