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나다, 티 내다' 영어로 - 'show'
제목이 곧 내용이라고 봐도 되긴 하는데,
'티 나다, 티 내다'라는 우리말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
보통 이런 케이스는
1) 그 개념에 해당하는 표현이 분명 영어에 있긴 하지만, 웬만해서는 1:1로 대응이 되지 않는 경우 (예 - '아깝다', '아쉽다')
2) 쉽게 1:1로 대응이 되는 표현이 분명 있는데, 우리말 표현 그 자체에 너무 사로잡혀 영어로 바로 떠오르지가 않는 경우
크게 위 2가지로 나뉜다고 보는데(물론 세부적으로 나누면 더 많은 케이스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 경우는 후자에 속하는 케이스다. 그리고 둘 중 훨씬 쉬운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그거 다 티 나'. '티 내지 마' - 한국인인 이상 이 개념이 뭔지는 전부 안다고 가정하고, '티'와 '나다'라는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지 도저히 모르겠다면, 그 표현 자체를 더 쉬운 말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물론 지금 원래 표현 자체가 쉽지만,
더 쉽게 말이다.
'그거 다 보여', '보여주지 마' - 이렇게 바꾼다면?
뉘앙스 등이 100%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사실상 거의 동일한 의미를 전달한다고 볼 수 있다.
'보이다'(자동사)와 '보여주다'(타동사) 둘 다 영어로 show다.
(show라는 동사 자체가 자/타동사 모두 가능하다.)
그래서 실제로 '티 나다'와 '티 내다'를 둘 다 영어로 show라고 한다.
e.g)
- Does it show? (티 나니?)
- He really worked hard; it shows.(공부 정말 열심히 했네, 티가 난다)
- I was really angry, but I couldn't show it at the time (너무 화났는데, 그때 그걸 티 낼 수는 없었어)
알고 나면 너무 말도 안 되게 쉽다. 초등학생 때부터 배웠던 기본 중의 기본인 단어다.
이와 같이 꽤 많은 간단한 우리말 표현이 영어로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 조금만 우리말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딱 맞아떨어지는 영어 표현일 때가 있다. 앞으로 그러한 여러 표현을 조금씩 다뤄본다.
*참고로 '보여주다'라는 의미를 가진 타동사 'show'가 'off'와 만났을 때 단순히 보여주는 걸 넘어 '뽐내다, 자랑하다'라는 표현이 된다는 설명을 한 적이 있다. (아래 링크 참조)
관련 글 링크 - '자랑하다' 영어로 - brag, boast, show off
https://speckofdust.tistory.com/152
'영어 관련 지식 > 기본적이며 중요한 동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눕다/엎드리다' 영어로 - lie (down), lie on one's stomach/belly/front (0) | 2022.08.15 |
---|---|
'공감하다' 영어로 - sympathize with, empathize with, relate to (0) | 2022.08.14 |
'방해하다, 끼어들다, 간섭하다' 영어로 - disturb/interrupt/interfere (cf. be(get) in the way) (0) | 2022.07.16 |
'일어나다/깨다/깨우다' 영어로 - get up과 wake up의 구별 (0) | 2022.07.11 |
'차별하다' 영어로 - discriminate (cf. 많이 틀리는 중요한 부분) (0) | 2022.06.29 |
'자랑하다' 영어로 - brag, boast, show off (0) | 2022.06.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