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혼잣말하다' - 영어로 표현하기
'혼잣말'이라고도 하지만 주로 무대 위에서는 '독백'이라고 하는 표현,
그리고 '혼잣말하다'라는 동사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다뤄본다.
우선은 명사형 중, 우리가 흔히 극에서 '독백'이라고 하는 것부터 다뤄본다.
크게 'monologue'와 'soliloquy'가 있다.
대부분 monologue는 많이 익숙할 것 같고, soliloquy는 낯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둘 다 '독백'은 맞지만, 그 개념이 조금 다르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monologue -
(관객을 포함한 무대의 모든 캐릭터들이 다 들을 수 있는) '독백'
설명이 조금 불완전한 것 같긴 한데, 아마 어떤 느낌인지 대부분 아실 것이라고 본다.
즉, 단지 몇 마디 중얼거리고 끝나는 것이 아닌,
무대 위의 관객은 당연하고 극 중의 모든 캐릭터 (실제 물리적인 무대에 있든 없든)가 다 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다고 가정을 하는 독백을 말한다.
유명한 monologue로는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의 독백 장면이 있겠다.
e.g)
- he actress began a long monologue about how horrible her life is.
- He was cast the monologue and showed a great performance.
soliloquy -
(무대의 관객만 듣는 것을 상정. 그 외 무대의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독백'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궁시렁궁시렁 하는 '혼잣말'에 해당되는 것이 이것이고,
단지 그것이 극 중 무대 위에서 행해질 때 쓰는 표현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당연히 monologue와는 달리, 이 독백의 경우,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은 당연히 들을 수 있지만,
그 외의 soliloquy를 하는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실제로는 무대 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 말을 못 들은 것을 상정하는 독백인 것이다.
e.g)
- In this quote Hamlet confesses his cowardly ways to himself in his first soliloquy.
-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is Hamlet's famous soliloquy.
**참고로, 우리 일상에서 해당하는 '혼잣말'이라는 명사형은 영어에는 딱히 맞아떨어지는 표현이 없어 보인다.
'self-talk'라는 말을 쓰긴 하지만, 의외로 그 개념이 심리학 쪽, 즉 학술적인 용어에 많이 치우진 느낌이라, 일상생활에서 쓰기에는 조금 부자연스러운 느낌일 것 같다.
'혼잣말하다' 영어로 - talk to oneself
'혼잣말하다'는 영어로는 기본적으로 'talk to oneself'라고 하는데,
직관적으로 매우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아서 별다른 설명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말 그대로 '스스로에게 말하다'를 영어로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혼잣말의 특성이겠지만, 대개의 경우 혼잣말은 조용조용 안 들리게 말을 할 때가 많다.
그래서 '혼잣말하다'라는 표현 외에 '혼자 중얼거리다'라는 표현도 종종 쓴다는 것을 알 것이다.
여기서 'talk' 대신 중얼거리다'에 해당하는 murmur/mumble/mutter 등의 표현을 써서
murmur to oneself / mumble to oneself / mutter to onself와 같은 표현을 쓸 수도 있다는 점 또한 알면 도움이 되겠다.
똑같이 '중얼거리다'로 해석되는 murmur/mumble/mutter 세 표현의 미세한 차이점은 예전에 한 번 다룬 적이 있었다.
(글 하단 링크 참조)
사실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가장 넓은 범위의 표현이 'talk to onself'이니,
불확실할 때는 그냥 'talk to oneself' 형태로 쓰는 것도 나을 수 있겠다.
e.g)
- Whenever she is in trouble, she talks to herself.
- I'm too busy to talk to myself.
- "How do you memorize the lines?" I memorize it all the time. I murmur to myself.
- The old man mumbled a great deal to himself.
- He muttered something to himself.
*관련 글 링크 - '중얼거리다' 영어로 - 'murmur', 'mutter', 'mumble'
https://speckofdust.tistory.com/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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