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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지식/일반

'닫힘'은 'closed'인데, '열림'은 왜 'open'?

by speckofdust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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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힘'과 '열림' 영어로

 

 

이런 궁금증이 다들 한 번씩은 갖는 궁금증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한때 이게 엄청 궁금했다. 

 

 

열다: open,  닫다: close인데   

 

왜 하나는 closed이고, 다른 하나는 open 그대로지? 

 

일관성이라도 있게  둘 다 closed/opened라고 하던가,  둘 다 close/open이라고 하던가 했으면

그런 의문도 없었을텐데 말이다. 

 

짧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 또한 'because that's the way it is'다.  

그냥 영어라는 언어가 그렇게 형성되어 온 것이다.

 

 

공을 들여 그 기원을 찾자면 어떻게 알 수는 있을 것 같아보이는데,  고대/중세 영어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알게 되는 정보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경우이고,

이제는 이런 쪽에 시간 낭비를 더이상 안 하기로 스스로에게 약속한 전형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이제는 그냥 그런 줄로만 알고 넘어가고자 하는 경우에 부합한다.

 

 

그래도 그냥 간단하게 이유를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현대 영어에서,

open이란 단어는 동사로 '열다', 형용사로 '열린' 이라는 뜻이 있는데에 반해

close는 동사로는 '닫다' 라는 뜻이 있긴 한데,

  형용사로는 '가까운, 비슷한' 등의 여러 뜻이 있지만,  '닫힌'이라는 뜻은 없기 때문이다.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open'이라는 단어의 속성 자체가 형용사의 속성에서 출발을 해서,

시간이 흘러 동사의 성질도 가진 단어가 된 것으로 보인다(형용사의 성질도 그대로 유지한 채로). 

그래서 'open'은 동사로 '열다'로도 쓰이고, 'open' 그 자체로도 '열린'이라는 형용사로 쓰이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close'의 경우는 다르다. 

이 단어도 따지고 보면 형용사의 속성으로 출발을 한 것은 맞지만,

 open의 경우와는 다르게 시간이 흘러 동사의 성질도 가지게 되었지만(=닫다), 형용사의 성질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위에 언급한 '가까운/비슷한' 의 의미를 가진 형용사로서의 close랑은 별개다 - 이거는 그 이후로 시간이 더 흐르면서

새로 생기게 된 뜻이다.)

 

결국 close는 동사로는 '닫다'인데  형용사로 '닫힌'이라는 뜻으로는 쓰이지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을 한 방법이 바로 과거분사(past participle) 형태를 써서 형용사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문법 교실은 아니니, 과거 분사 형태로 형용사롤 만드는 것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즉, 'It is closED because it has been closED'인 것이다.

 

 

그래서 'close'는 동사로는 '닫다'의 의미만 있고,  '닫힌'이라는 의미는 과거 분사형인 'closed'라고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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