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이름 풀이 - '대퇴사두근 - quadriceps femoris', '대퇴이두근 - biceps femoris' (cf. 햄스트링 - hamstring)

근육 이름 풀이 - '대퇴사두근 - quadriceps femoris', '대퇴이두근 - biceps femoris' (cf. 햄스트링 - hamstring)

 

 

 

예전에 '다리'에 관한 여러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글 하단 링크 참조)

 

그중 '허벅지(=넓적다리)'를 영어로 'thigh'라고 한다고 했었는데(유명한 '싸이버거'의 '싸이'가 'psy'가 아니라 'thigh'이다),

 

이 허벅지의 근육은,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세부적으로 나누면 10개도 넘어갈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근육만 놓고 매우 넓게 보자면 앞쪽 허벅지 근육과 뒤쪽 허벅지 근육으로 나눌 수 있다. 

 

살짝만 세분화하면,

'대퇴사두근'으로 대표되는 앞쪽 허벅지 근육(총 4종류의 근육),

'햄스트링'으로 대표되는 뒤쪽 허벅지 근육(총 3종류의 근육 - 그중 '대퇴이두근'이 주요 근육) 정도로 나눌 수 있겠다.

각각의 영어 표현에 대해 관한 글이다.

 

 

 

'대퇴사두근 = 넙다리네갈래근' 영어로 - 'quadriceps femoris'

 

보통 일상에서 앞쪽 허벅지 근육이라고 하면  '대퇴사두근'을 일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순우리말로는 '넙다리네갈래근'이라고 하는데,

 

이전에 팔 근육인 '상완이두근(biceps brachii)', '상완삼두근(triceps brachii)'에 대해서 다룬 글에 나온 것과

완전히 동일한 논리가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글 하단 링크 참조).

 

그리고 앞쪽 허벅지의 경우 팔과는 달리 그러한 봉우리, 즉 근육 갈래가 '4개'가 있다.

 

즉,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근육의 봉우리같이 튀어나온 부분을 '머리(두)'라고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자로는 '대퇴(=넙다리=허벅지) 사두근'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대퇴사두근'을 영어로는 'quadriceps femoris'라고 하는데, 

이 또한 지난번 biceps/triceps 글에서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즉, 이 경우는 뒤에 나오는 'femoris' 부분은 라틴어에서 출발한 단어이지만 영어 단어로 'femur',

'대퇴골(허벅지뼈)'을 뜻하는 단어다.  즉 허벅지(=위쪽 다리) 붙어있는 근육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리고 'quadri-' 부분은 '넷(four)-'이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다.

 

그리고 이 경우에도 'ceps'는 동일하게 'head', 즉 '머리(두)'를 뜻하는 표현이다.

 

(대퇴사두근에 해당하는 총 4개의 각각 근육명의 경우는 일상과는 많이 동떨어진 전문적인 영역 같아서 별도로 설명은 안 하고 넘어간다.) 

 

 

*참고로 영어 정식 명칭은 'quadriceps femoris'이지만, 일상에서는 'femoris' 부분은 그냥 생략하고 'quadriceps'라고만 표현하거나, 그마저도 더 짧게 줄여서 'quads'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점을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다. 

 

즉, 'quadriceps', 'quads' - 이 두 표현이 적당히 일상적인 표현이다.

'quadriceps femoris'라고 하면 너무 의학적이고 전문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보통 일상대화에서는 듣거나 쓸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퇴이두근 = 넙다리두갈래근' 영어로 - 'biceps femoris'

 

앞쪽 허벅지 근육이 '대퇴사두근'으로 대표되었다면, 

뒤쪽 허벅지 근육은 많이들 들어봤을 '햄스트링(hamstring)'이 대표적이다(위 이미지 참조)

 

햄스트링은 3가지 근육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대퇴이두근이 가장 대표적이고 또한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근육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대퇴이두근에 대해서만 설명하자면,

(마찬가지로 햄스트링에 해당하는 총 3개의 근육 중 대퇴이두근을 제외한 각각 근육명의 경우는 일상과는 많이 동떨어진 전문적인 영역 같아서 별도로 설명은 안 하고 넘어간다.) 

 

'대퇴이두근'을 'biceps femoris'라고 하며,

역시 여기서도 'Bi-'가 '둘-'을 뜻하는 표현이라는 것만 빼고는 위와 완전히 동일하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대퇴사두근'에 해당하는 'Qaudriceps femoris'를 보통은 줄여서 'Quadriceps' 내지 'Quads'라고 하는 것과는 달리,

이 대퇴이두근, 'biceps femoris'의 경우, 줄여서 'biceps'와 같이 표현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biceps'라고 하면 이미 통상적으로 'biceps brachii', 즉 위팔의 '이두근'을 일컫는 것으로 거의 굳어져있기 때문이다. 즉, 'biceps' 표현이 들어간 다른 근육이 이미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상에서

'biceps'라고 하면 '(상완) 이두근'을,

'triceps'라고 하면 '(상완) 삼두근'을,

'quadriceps'라고 하면 '(대퇴) 사두근'을 나타내는 것이며, '대퇴이두근'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보통 'biceps femoris'라고 풀네임을 쓰는 것이 혼동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다리 근육'에 관해서 표현하는 것이 명백한 맥락이 아닌 이상).

 

 

 

 

 

*관련 글 링크(1) - '다리'에 관한 표현 영어로(종아리, 무릎, 허벅지 등등..)

https://speckofdust.tistory.com/38

'다리'에 관한 표현 영어로(종아리, 무릎, 허벅지 등등..)

 

*관련 글 링크(2) - 근육 이름 풀이 - '상완이두근(biceps brachii)과 상완삼두근(triceps brachii)'

https://speckofdust.tistory.com/246

근육 이름 풀이 - '상완이두근(biceps brachii)과 상완삼두근(triceps brach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