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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영어로- eyelash? eyebrow?? (번외: '눈꺼풀'은?)

by speckofdust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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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영어로- eyelash? eyebrow??

 

이거는 사실 그 자체로는 정말 별 게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원래 원어민이 아니면 다들 많이들 헷갈려하는건지,  아니면 유독 내가 여기서 문제가 있는건지

 정말 오랫동안 헷갈렸던 표현이다.  둘 차이를 구별을 하고도, 시간이 꽤 지나면 또 헷갈리고..  짜증났떤 표현이다.

 

시간이 한참 흘러 구글링을 해서 이 단어의 형성에 대해서 따로 공부를 하고 나서야 더이상 안 헷갈리기 시작했다.

 

우선 정답은, 

 eyelash와 eyebrow 모두 '눈썹'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런데 'eyelash'라고 하면 눈썹은 눈썹인데, 우리가 '눈썹'이라고 하는 곳이고,

일반적으로 그냥 '눈썹'이라고 하는 부분은 'eyebrow'가 맞는 표현이다.

 

 

위 그림에 표시된 부분이 'eyelash'(속눈썹)다. 

자, 그러면 내 많은 글들이 그렇듯,  이 단어를 해부해볼 차례다. 

 

생각할 것도 없이 당연히 'eye' + 'lash'다. 

 

 그러면 여기서 'lash'가 관건인데,

 

이 단어는 서로 연관된 뜻의 동사와 명사로 나뉘는데, 

동사로는 '(주로 채찍 등으로) 후려치다', 

그리고 명사로는 '채찍질',  또는 '채찍 끝의 가죽 끈'  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 단어가 나오는 김에 한 개 더 설명을 하자면,

몇 년 전에 나온 영화 중 '위플래쉬(Whiplash)'라는 영화가 있었다. 

 - 'Whip + lash', '채찍질'이라는 뜻의 단어다.  'lash 자체로도 채찍질은 맞지만,

 'Whip'이 채찍이라는 단어로, 더 명료하게 'Whiplash'라고 써도 마찬가지로 채찍질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위에 나온 명사 뜻의 '채찍 끝의 가죽 끈'은 위의 사진의  빨간색 부분을 일컫는다.  

 

언뜻 보면 우리 속눈썹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아마 여기서 나온 어원으로 추측된다. 

이와 동일한 맥락으로, 동사형 그 자체로 우리가 '눈을 감았다 뜰 때', 순간적으로 수많은 속눈썹들이 

마치 채찍의 끈들이 찰싹 하고 움직이는 것과 유사한 모습 때문일 수도 있다.   

 

 

 

 

 

두 번째로,  위 그림이 'eyebrow'(눈썹)다.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형성된 단어일까.

마찬가지로 'eye' + 'brow'다.

 

'brow'의 뜻이 뭘까? 

얘는 영영사전 정의로 가본다.

1. (literary) the part of your face above your eyes

2. an eyebrow

3. the highest part of a hill, where the ground starts to become flat

 

 

1번 뜻부터.  'literary'란다.  '이마'를 뜻하기도 하는 단어다.  

내가 영어 관련으로 영문학 전공을 짧게나마 한 적이 있는데, 도저히 적성에 안 맞아서 그다지 오래 가진 못 했고,

 그래서 안타깝게도 저기서 말하는 'brow'가 문학 작품에서 실제로 쓰인 경우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마'의 일상적인

표현인 'forehead'와 어떤 뉘앙스 차이가 있는지는 명백하게 설명하기가 힘들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대개의 경우 '이마'는 forehead로 쓰이는 건 맞지만,  brow라는 표현도 있다는 것은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2번 정의.  'brow' 그 자체가 'eyebrow'이기도 하다. 

즉, brow라는 단어 자체가 경우에 따라 '눈썹(=eyebrow)'이 될 수도, '이마'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맥락에 따른 구별이 필요하겠다. 

 

 

이제 여기서 중요한 건 3번 의미다.

'the highest part of a hill, where the ground starts to become flat' 이란다.

 우리말로 (언덕의) 꼭대기/등성이 정도로 번역되는 단어인 것 같다.

 즉, 'ridge'라는 단어와 동의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사람의 얼굴을 묘사하는 데  '안와상융기'라는 표현이 쓰이곤 하는데, 

'눈구멍(=eye socket) 위에 있는 이마뼈 일부가 가로 방향으로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라고 정의한단다. 

 

확실한 예시를 위해 이 안와상융기라는 것이 많이 튀어나온 예시를 아래에 붙여봤다. 

 

 

 

 

 

이와 같이, (누운 상태의)얼굴이 있다고 하면  저 빨간색 부분과 같이 튀어나온 부분이 ridge이자 brow이다.

 

인종에 따라, 성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저렇게 이마가 튀어나온 경우가 많고,

  튀어나온 영역이 이마이기도 하고,  눈썹도 배치가 되어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글을 쓰며 생각을 해보니,  아마 그 이유 때문에 brow가 경우에 따라 이마도, 눈썹도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아무튼 lash보다는 조금 더 복잡했지만,  왜 eyebrow가 eyebrow인지 나름대로 설명을 해봤다.   

 

 

 

 

****번외로, '눈꺼풀'은 'eyelid'라고 한다.   

그 이유를 알면 참 쉽다.   

'lid'라는 단어가 '뚜껑'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평소에 '열고 닫는' 그 뚜껑 말이다.

아래 사진 같은 뚜껑.

 

 

직역을 하면 '눈뚜껑'이 되고,  또 직역을 하면 '우리가 열고 닫는 눈뚜껑'이 된다.

 

그런데 그냥 무작정 직역을 했을때 그렇다는 것이지,  우리는 눈을 '열고 닫지' 않고 '뜨고 감는다'  

그리고 눈뚜껑이라고 안 하고 '눈꺼풀' 이라고 하고.

 

아무튼,  이렇게 eyelash, eyebrow, 그리고 eyelid에 대해서 알아봤다. 

예전의 나와 같이 이 단어가 계속 헷갈리는 분이 있다면, 위와 같이 각 단어를 해체해서 생각을 해보고

 더이상 헷갈리지 않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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