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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다' 영어로- 'give up' 과 'give up on'의 차이

by speckofdust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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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다' 영어로- 'give up' 과 'give up on'의 차이

 

 

글에 앞서,  (주로 나쁜 습관 등을) '끊다' 의미에서의 'give up'은 여기서는 따로 안 다루겠다.

 '포기하다' 개념에서의 'give up (on) A' 쪽만 다룰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give up'이라는 표현의 뜻은 '포기하다'라는 거는 대부분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give up A'  = 'A를 포기하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미국이든 영국이든 영어권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보다 보면

give up A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 만큼이나

give up on A라는 표현도 정말 자주 쓰이는 것을 느꼈을지 모르겠다. 

 

뭐가 더 자주 쓰이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분명히 뭔가 학교에서 배웠던 기본형으로 보이진 않는 'give up on'의 표현이 정말 많이 쓰인다.

 

그냥 'give up A'가 'A를 포기하다'면,

 'give up on A'는 뭘까?

 

'A 위에서 포기하다' 일까?   

당연히 그럴 리가 없다. 

 

결론은, 이 표현도 똑같이 '포기하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단순히 'give up'과 'give up' 뒤에 on이 붙은 이 표현은

똑같은 '포기하다'라는 표현에 있어서 그 뉘앙스가 다르고 쓰이는 상황이 다르다. 

 

 

우선은 평소와는 다르게, 글 중간에 예문을 넣어본다.

한 번 둘의 차이점이 뭔지 잠깐 생각해보는 걸 추천드린다.

 

 

give up something

e.g)

- He counselled them to give up the plan.

- Despite all these discouragements, she refused to give up.

- The family also had to give up some foods.

- I can't give up this project.

- He was in so much debt that he had to give up his house and move into a cheaper apartment.

 

 

give up on something

e.g)

- That's why I told you to give up on me.

- Never give up on your dreams.

- He is past hope; even I gave up on him.

- But many more are giving up on the whole business.

- I'm not giving up on our marriage.

 

 

그런데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해봐도,

아마 웬만해서는 '그래서 둘의 차이점이 뭔데?' 싶은 분들이 대다수일 거라고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차이점:

- 'give up A'라고 하면  'A 그 자체'를 포기한다는 의미가 강함

  (주로 해도 잘 안 돼서,  난도가 어려워서, 처한 상황이 힘들어서 등등.. )

즉, '포기의 대상'이 A 그 자체.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surrender, abandon의 느낌, to stop trying to do something, usually because it is too difficult

- '안 되겠다, 이건 그만해야겠다/포기해야겠다'의 느낌)

 

 

- 반면, 'give up on A'라고 하면, 'A에 대한 마음, 의지'를 포기한다는 의미가 강함.

즉, 결국 'A를 포기한다'라고 말해도 말은 되지만, 그 속에 은 의미는 'A에 대한 희망, 욕심, 집착' 등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내재되어있음.

(stop feeling hope, losing hope

- '(여러 번의 실패 후) 휴.. 됐다.. 이제 그만하련다/포기하련다..'의 느낌)

 

(예문을 보면 알 수 있다. 대상이 me, dreams, marriage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뭔가를 바라고 기대하는 대상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give up on이 사용되는 문장을 잘 보면, 보통 목적어의 종류가 이렇게 한정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두 표현은 사실 그 사용상의 경계를 구별하기가 꽤 애매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위 give up 부분의 예시 중 'I can't give up this project' 부분이 있었다.

(처해진 상황이 포기해야 할 상황인지, 프로젝트가 너무 힘든 프로젝트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다'는 거다.

 

 

이거를 'I can't give up on this project'로 바꾼다면? 그래도 당연히 말이 되고, 

마찬가지로 '나는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다'가 된다.  그런데 위에 설명했듯,  여기에 들어있는 뉘앙스는

'나는 (이 프로젝트를 하고자 하는 내 의지/욕심을) 포기할 수 없다' 이런 느낌이 된다.

 

그래서 위 둘의 실질적인 차이가 있을까? 

물론 차이가 있을 때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아무런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별다른 배경 사항이 없는 경우라면, 저 두 문장은 아마 사실상 그냥 똑같다고 받아들여질 것이다.

 

 

또, 예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I give up my child'와 'I give up on my child'가 있다면?

이 둘은 어떨까?

 

내 생각에 이 둘은 명백하게 그 쓰임이 갈리는 경우일 것이다.

 

'I give up my child'라고 쓴다면,  한 가지 맥락을 가정한다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는데, 아이에 대한 양육을

포기하고 상대에게 넘기는 경우,  'I give up my child'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사람이 자기 아이를 사랑한다면, 'I give up on my child'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냥 'I give up on my child'라고 한다면?  내 자식이 그냥 통제 밖으로 넘어가서 이제 나도 손을 쓸 방도가 없을 때,

  안타깝지만 그럴 때 쓸 수 있는 말이 'I give up on my child'일 것이다.

 

 

이처럼 구별이 어려운(애매한) 케이스가 있고, 쉬운 케이스가 있다.

제대로 머릿속에 익히기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이 둘의 차이점에 대해 여러 번 읽고 머릿속에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면 

이제 능동적으로든 수동적으로든  위와 같은 표현들이 나올 때마다 '아 원어민은 이건 이럴 때 쓰는구나 / 저건 저럴 때 쓰는구나 / 아 보니까 이거는 둘 다 별 차이가 없이 비슷하게 자주 쓰이는구나..'와 같이 체화를 시키는 법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근데 그래서 여기서 이 'on'의 의미가 뭐고, 역할이 뭐일까?  -이거에 대해 혹시 궁금한 분이 있다면,

  나도 정말 궁금한데,  도저히 모르겠다.  알려고 한다고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

이제는 10번도 넘게 나온 말이겠지만,  이런 영역은 아쉽지만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암기'로 가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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