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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형(측정 단위) - 미터법(metric system) vs 야드파운드법(imperial system)

by speckofdust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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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형(측정 단위) - 미터법(metric system) vs 야드파운드법(imperial system)

 

 

 

우리나라를 포함한 거의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길이, 넓이, 부피, 온도 등의 측정 단위는 모두 '국제단위계'를 기준으로 삼는다. 

 

여기에 예외인 나라가 딱 3개 나라가 있다.  미국, 미얀마, 라이베리아.(위 이미지의 빨간색 표시된 부분)

 

 사실 실질적인 인식으로는 '미국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나라가 국제단위계를 사용한다고 무방하다. 

 미국은 무슨 고집에서인지, 끝까지 국제단위계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 '국제단위계'라는 것은 다른 표현으로

'SI 단위(불어인 Le Systeme International d'Unites에서 유래) '라고도 하고, 

더 널리 알려진 것은 '미터법(=metric system)'이라는 표현이다.  다 같은 말이다.

 

길이로는 미터, 넓이로는 제곱미터, 부피로는 세제곱미터, 무게로는 그램, 킬로그램, 등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대부분의 단위가 이 SI 단위, 즉 미터법이다. 

(아직도 아파트 평수는 '평',  고기 무게는 '근'으로 말하는 예외가 분명 있기 때문에,  모두라고는 할 수 없다.)

 

 

 

이에 대비해서, 참 희한한, 우리에게는 정말 익숙하지 않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너무나 자주 나오는 단위

 - 마일, 파운드, 온스, 에이커 등등..  이런 단위는 국제단위계가 아닌 '야드 파운드 법'이라고 한다.

 

자막을 보면  "8마일만 더 가면 돼", "제 몸무게는 200파운드입니다", "몇 온스 드릴까요?"  등등,, 

 진짜 뭘 저런 식으로 어렵게 쓰나, 왜 저러지?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는 하는데, 아래에 이에 대해 최대한 간략하게 요약을 해놨다.

 아무튼 미국은 아직도 '야드 파운드 법'을 고집해서 쓴다. 

 

참고로, 이 '야드 파운드 법'은 다른 말로 'imperial system(units)'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imperial'은 '대영제국의'를 의미한다.

 

??? 웬 대영제국?

 

왜인가 하면, 실제로 imperial system, 즉 야드 파운드 법의 기원이 과거 대영제국이기 때문이다. 

 아주 먼 옛날 엘리자베스 1세가 정한 잉글랜드 단위계를 다시 1824년에 다시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까 분명 위에 국제단위계를 채택하지 않은 나라는 '미국, 미얀마, 라이베리아'라고 했다.

 그렇다면 영국은 국제단위계를 쓴다는 건데? 

 

-여기서 정리를 하자면,  일단 영국은 공식적으로는 국제단위계를 채택하고 쓰고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국제단위계 못지않게 야드 파운드 법 또한 만만치 않게 쓰인다.

 다시 말해, 영국에서는 metric unit, imperial unit을 혼용해서 쓴다는 것이다. (이는 캐나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참고- 똑같은 영연방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는 그냥 야드 파운드 법 자체를 폐지했다.)

 

그런데, imperial unit의 발생지인 영국은 metric/imperial을 혼용을 한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metric unit을 채택한 반면에,   미국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정말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원래 미국/영국이 똑같은 도량형을 사용했음.  그러다가 1776년 미국이 독립.

2.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 후 시간이 지나 1824년, 영국은 기존의 imperial unit을 일부 개혁함. 

3. 그런데 미국은 어차피 독립했겠다, 개혁된 imperial unit을 사용하지 않고,

  원래 예전부터 쓰던 imperial unit을 계속 사용.

4. 그러다가 한참 뒤 1965년, 영국은 metric unit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

5. 그런데도 미국은 계속 쓰던 imperial unit을 고집하고,

    그 와중에 1824년에 개혁된 버전도 아닌, 그 이전 초창기 버전의 imperial unit을 계속 씀.

 

 

즉, '정말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국에서 쓴다는 imperial unit은 영국의 imperial unit이랑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사실상 '부피' 측면에서의 차이 말고는 다 동일하다고 한다.)

 

 

 

 부피 측면에서의 차이를 예로 들면 

  1온스(oz.) -  현재 영국에서 1온스라고 하면,  28.41mL다.

                   하지만, 미국에서 1온스라고 하면, 29.57mL다. 

 

 

  참고로 미국에서 쓰는 도량형의 정확한 명칭

'미국 단위계(United States customary units, United States standard units)'라고 한다. 

 

하지만 분명 위의 역사와 같이, 이것이 영국의 야드 파운드 법에서 유래한 것은 분명 사실이기 때문에, 

  '(US) imperial unit'이라는 표현이 관용적으로 쓰이기는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 단위계가 사실상 국제 표준으로 쓰이는 분야가 적지만 몇 가지가 있는데, 

  항공 공학,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이 그 예시다 (이 분야들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서, 힘의 논리에 

 의해 이렇게 됐다고 한다.)

 

 

이후 글에서는 각 imperial unit 종류별로 어떻게 환산이 되어 쓰이는지 다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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