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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지식/일반

'코드' 영어로 - code / cord / chord 차이

by speckofdust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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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영어로 - code / cord / chord 차이

 

우리말로는 동음이의어(homonym, 글자의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르며 어원적으로 서로 관련이 없는 낱말)인데,

영어로는  표기 자체가 다른 단어(발음은 같은 경우도 있지만)가 꽤 있다.  

 

단순한 예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전화기) / (체스 말 중 하나) - phone, pawn, 

콘(고깔)  / (옥수수)  - cone, corn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꽤 대표적인 것 하나를 다뤄본다. 

우리 말로는 모두 똑같이 '코드'라고 쓰고 읽는데(한국어는 애초에 쓰는 대로 읽으니,  하나마나한 말이긴 하지만)

영어로는 이 '코드'가  code일 수도, cord일 수도, chord일 수도 있다.

 

설명에 앞서, '발음' 측면에서 보면, code / cord-chord이다. 

code의 발음 따로,    그리고 cord와 chord(둘 발음이 같다) 따로이다. 

 

code미국식 [koʊd] 영국식 [kəʊd]

cord/chord미국식 [kɔːrd]  영국식 [kɔːd]  

 

이렇게 다른데, 내가 발음까지 글에 넣는 방법을 몰라서,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든 구글이든 유튜브든 한 번 발음 차이를

먼저 듣고 오길 바란다. 

 

이제 각각이 어떻게 다른지 한 번 알아본다.

 

 

 

 

 

우선 Code

크게 봤을 때 뜻이 4가지나 된다. 

 

첫 번째로는 '암호/부호' 의미의 '코드'이다.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것으로 '모스 부호'라는 것이 있다. (첫번째 이미지) 'Morse Code'라고 한다.

 

(cf. '암호' 개념에서 password와 code의 차이가 뭘까?

- password는 말그대로 'pass+word'이다. 즉, 어딘가에 접근하기 위해 제시해야 하는 암호의 느낌이라면,

code는 위 모스 부호에서 볼 수 있듯, 암호는 암호이기 한데 그 암호가 '해석/풀이의 대상'이다. 

즉, password보다 더 복잡하다고 볼 수도 있다.)

 

 

두 번째로는 컴퓨터 쪽에서 쓰는 '코딩(coding)'이라는 용어의 '코드'이다. 

그런데 사실 이건 보는 관점에 따라 첫 번째 '암호/부호' 개념과 동일선상에 놔도 될 것 같다.

  코딩이 뭔지 아는 분들이라면 여기서의 코드가 'code'라는 건 아마 모두가 알 것이고,

 

나는 이과도 아니고 코딩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뭐라 말은 하지 못 하겠지만, 한 가지 여기서 파생된

단어를 설명하자면,

 'encode'  - 무언가를 '코드화'(즉, 암호화/부호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흔히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인코딩(encoding)'이라는 표현이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decode'  - '코드화'(인코딩)된 무언가를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말한다. 

 

세 번째로는 '사회적 관례(규칙)'이라는 뜻의 '코드'인데

 무슨 말인지 바로 와닿지 않을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흔히 쓰이는 용어가 있으니 바로 '드레스 코드(dress code)'라는 표현이다.

 

(마지막으로는 '조직국가의 법규(규정)'이라는 뜻의 '코드'인데,

 이거는 사실 무시해도 좋을 것 같다. 영어로 'penal code/ criminal code' 등 법 관련 용어로 실제로 쓰이긴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것들을 '~법, ~~ 법규'  등으로 표현하지, '코드'라고 절대 표현하지 않는다. 

그냥 이런 게 있다,  정도만 알아두자)

 

 

 

 

다음은 cord

그림과 같이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코드 꽂아라'라고 할 때의 그 '코드'가 바로 'cord'이다.

 

그런데 그것 뿐만이 아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약간 두께가 어느 정도 있는 '노끈' 또한 'cord'라고 한다.

 참고로 이 경우 단어의 영영 정의가 아래와 같다. 

 'a long, thin material that is usually thicker than a string but thinner than a rope'

즉, 일반적인 끈(string)보다는 두껍고, 밧줄(rope)보다 얇은, 살짝 어중간한 두께의 노끈을 cord라고 한다고 보면 되겠다. 

 

 

 

 

 

 

 

 

마지막으로 Chord

 

피아노든 기타든  많은 악기에서 '코드'를 알아야 제대로 된 연주가 가능하다.  '화음'을 뜻하는 단어다.

여기서의 코드가 바로 영어로 'chord'이다.

 

그리고 덜 알려진 뜻으로 ''이라는 뜻도 있는데, 

수학에서 원 배울 때 나오는 그 '현'(' 또는 곡선의 ()  끝을 잇는 선분')을 chord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chord'라고 하면 전자를 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번외로, 

한국에서 흔히들 하는 말 중 '코드가 맞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거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냐, 류의 질문이  여기저기에 많이 있고, 여러 영어 블로그에서 

'we have the same code' - 이런 표현은 영어에는 없다,

'hit it off',  'have a good chemistry' 등의 표현이 맞다,  등등 말이 나오는데,   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궁금한 건,  어쨌뜬 영어에는 없는 거라고 치고,

콩글리시에서의 그 '코드'는 영어로 뭘까? 

 

code일까? cord일까? chord일까?   생각해보면 다 된다. 

code가 맞으면 서로가 쓰는 부호(암호)가 맞아서 소통이 잘 된다는 뜻이 되고,

cord가 맞으면 코드/플러그가 딱 들어맞는다는 뜻이 되고,

chord가 맞으면 조율이 잘 돼서 잘 어울린다라는 뜻이 된다.

 

어느 하나 어색한 설명이 없다. 

 

그런데 어찌됐건 결론은 저 콩글리시에서의 '코드'는 'code'가 그 유래라고 한다.

(그런데 그 객관적인 근거는 못 찾긴 했다. 

  개인적으로는 셋 다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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