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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지식/자연, 과학

'전염병, 풍토병' 영어로 - endemic, epidemic, pandemic 차이는?

by speckofdust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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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 있는 그 전염병이 이제는 '팬데믹(pandemic)이 끝나고 엔데믹(endemic)으로 갈 것이다'라는 예측을 했다는 소식이 얼마 전에 전해졌다.  

진짜 그렇게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빨리 끝나고 좀 마스크도 벗고 정상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Endemic, epidemic, pandemic 차이점

우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전염병'은 'contagious disease' 또는 'infections disease'이다. 말 그대로 전염성이 있는 병 그 뜻이다.

 

그런데 실제 영어에서는 단순히 이렇게 풀어서 쓰기보다는 위 제목과 같은 '~demic'으로 끝나는 표현을 많이 쓰곤 한다.

 

그리고 또 생각해보면, 엄청 오랫동안 '팬데믹'이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들어서 대충 '전염병'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갑자기 '엔데믹'은 또 뭘까?

그리고 지금 이 글 제목에 있는 'epidemic' 이거는 또 뭘까?  

 

결론부터 말하면 endemic, epidemic, pandemic 모두 '전염병'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 규모/범위에 차이가 있는 단어다.

 

설명에 앞서,  Endemic, Epidemic, Pandemic, 모두 "-demic'으로 끝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opulation'(인구/사람)을 뜻하는 'demos'에서 파생된 말로,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영향을 받는다는 개념을 뜻한다.

전염병이니까 말이다.

 

우선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각각의 특징과 차이는 아래와 같다.

 

 

Endemic

이 단어의 가장 큰 특징은 epidemic과 pandemic과는 달리,  오로지 '형용사'로만 쓰이는 단어라는 점이다. 

'Endemic'의 기본적인 뜻은 '(특정 지역, 집단 등에) 고질적인, 풍토적인'이라는 뜻이다. 

즉, 이 단어 그 자체로는 감염병도 전염병도 풍토병도 아니다. 

 

'Demic'은 세 단어 모두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그러면 이 경우는 'En-'의 뜻을 알아봐야 하겠다.

딱히 대단한 뜻은 없다. 'near, at, within'의 뜻이다. 즉,  '어디어디 근처에, 안에'의 뜻이다. 

병이 퍼져있긴 퍼져있는데,  지구 이곳저곳에 퍼져있는 것이 아닌, 특정 지역 내에 퍼져 있는 병을 뜻한다.

즉, 감염/전염병이 맞긴 맞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풍토병'이라는 개념을 표현할 때에 쓰이는 표현이다.

 

감염/전염이 되는 게 맞긴 맞는데, 전지구적으로 퍼지는 게 아니라, 일부 지역에 한정돼서 퍼지는 병을 일컫는다. 

 

흔히 우리가 '풍토병'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기에 disease를 붙인 'Endemic disease'라고 해야 한다.

 

 

Endemic disease의 대표적인 예로는 말라리야, 뎅기열,  장티푸스, 콜레라, 에볼라 등등이 있겠다.

(딱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특정 지역(주로 아프리카 쪽) 사람들만 걸리는 질병일 것이다.) 

 

*참고로, 글 서두에 썼듯, 이제는 코로나가 팬데믹이 아닌 엔데믹으로으로 갈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 이 코로나가 '풍토병'이 된다는 건가?  

전지구적으로 있는 병이 아니라 일부 지역/대륙에만 한정되어 존재하는 병이 된다는 건가?

 

그건 아니다. 

 

원래 endemic disease의 뜻이 '풍토병'이었지만,

최근에 이 단어의 의미가 변질/확장되어서, '유행이 주기적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질병'이 되었다고 한다. 

즉, 원래 의미의 '풍토병'에서 이제는 거기에 + 가 되어 '유행이 주기적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뜻이 

추가되었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은 판단을 보류해야 할 것 같다. 

실생활에서는 그렇게 쓰일지 몰라도

사전적 의미까지 그걸 따라가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꽤나 걸리니까 말이다. 

 

어쨌든 아직까지 사전적 의미로는 'endemic' = '풍토병' 딱 이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pidemic

이 단어는 'epi-'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하겠다. 

꽤 여러 뜻이 있지만, 이 경우에는 'upon or above' 정도의 뜻으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다. 

 즉, 어떤 것을 뛰어넘었다는 것인데,  그래서 뭘 뛰어넘었다는 것이냐?  영어 정의를 보면 대충 감이 온다.

'the rapid spread of disease to a large number of hosts in a given population within a short period of time.'

 

즉, 병이 퍼지는데, 통상저인 개념보다 짧은 기간에,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병이 퍼졌을 때  그 전염병을

epidemic이라고 하는 것이다. 

단순히 병이 퍼지기만 한다고 무조건 epidemic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다.

무언가 '갑자기',  '순식간에', 이런 느낌으로 퍼질 때 쓰는 단어가 epidemic이라고 봐야겠다. 

 

대표적인 예로 흑사병, (스페인) 독감, 천연두, 장티푸스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100% 해당되는 건 물론 아니지만, 

꽤 많은 경우 epidemic으로 시작한 병은 아래에서 다룰 pandemic으로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Pandemic

'pan-'이라는 접두사를 알면 사실 금방 이해가 되는 표현이다. 

'all, every, whole' 등의 뜻을 갖고 있는,  쉽게 말해 그냥 전체를 다 휩쓰는,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전염병은 전염병인데, 

endemic disease처럼 일부 지역에만 발생하는 병도, epidemic처럼 단순히 단기간에/많은 사람들에게 옮는 병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여 전인류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그런 전염병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그냥 끝판왕이라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는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바로 그 전염병이 있겠다.

 

 

 

정리를 하자,

endemic disease의 경우 단순히 '풍토병'이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그리고 사실 많은 경우),

그냥 한정된 지역에서만 병이 계속 존재하고, 다른 지역으로까지 퍼지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 

 

epidemic의 경우, 그 뜻을 통해 알 수 있듯, 단기간에 매우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에게 퍼지고 있는 전염병인

 것이다.  전 세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pandemic의 경우, endemic 단계를 이미 지난 것이고,  최종 단계에 왔다고 보면 된다.

멀리 갈 것 없이 그냥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전염병을 생각하면 된다.

전염력이 높아지면 치명률이 낮아진다는 등, 이런저런 지식이 많이 전파되고 있고, 통계를 보면 맞는 말이긴 한 것

같은데, 이러나 저러나 빨리 종식이 됐으면 하는 게 바로 pandemic이다.  

 

 

 

 

*관련 글 링크 - '발생률, 발병률, 유병률, 치사율, 치명률' - 영어로 (+각각의 개념)

 

https://speckofdust.tistory.com/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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